아이들과 함께 본 이번 공연은 정말로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공연이 끝난 후 아이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뜨거웠습니다. 아이들은 무용단의 화려한 춤사위와 이야기의 전개에 매료되었고, 공연 내내 웃음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공연 후에도 아이들은 공연에서 본 장면들을 서로 이야기하며 즐거워했습니다.
행사 안내 : 춤으로 그리는 동화 옹고집전
줄거리:
옹고집전은 응당촌의 욕심 많고 심술궂은 옹고집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이웃들에게 미움을 받고, 부모에게 불효하며, 가족에게도 인색하게 굽니다. 특히 스님을 싫어하여 스님을 만나기만 하면 행패를 부립니다. 이에 도술에 능한 스님은 지푸라기 허수아비로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 진짜 옹고집을 쫓아냅니다. 옹고집은 떠돌아다니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게 되고, 결국 부처님의 용서를 받아 가정으로 돌아옵니다.
공연구성
1장: 응당촌의 옹고집
응당촌에는 욕심 많고 심술궂은 옹고집이 살고 있습니다. 그는 이웃들에게 미움을 받고, 부모에게 불효하며, 가족들에게도 인색하게 대합니다. 그의 이러한 행동은 마을 사람들의 원망을 사게 됩니다.
2장: 허수아비 옹고집
옹고집은 특히 스님을 싫어하여 스님을 만나기만 하면 문전박대하며 행패를 부립니다. 이에 화가 난 스님은 도술을 부려 지푸라기 허수아비로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냅니다. 이 가짜 옹고집은 진짜 옹고집을 대신하게 됩니다.
3장: 진짜 옹고집과 가짜 옹고집
가짜 옹고집이 진짜 옹고집을 대신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님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원님은 진짜 옹고집을 쫓아내고 가짜 옹고집이 그의 자리를 대신하도록 합니다. 옹고집은 마을을 떠나게 됩니다.
4장: 불쌍한 옹고집
쫓겨난 진짜 옹고집은 역경을 겪으며 떠돌아다니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그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새사람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이를 지켜본 스님은 진짜 옹고집에게 부적을 주어 그의 변화를 돕습니다.
5장: 돌아온 옹고집
옹고집은 자신이 잘못을 깨달은 후, 가정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가족과 이웃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제는 인정받고 예의바르게 살아가게 됩니다.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은 옹고집은 진정한 행복을 찾게 됩니다.
공연의 특별함
이번 공연이 특별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카이스트에서 열렸다는 점입니다. 우리 집에서 카이스트는 가까운 거리여서, 아이들과 함께 걸어서 갈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공연장까지의 도보는 짧았지만, 그 여정은 아이들에게 큰 기대와 설렘을 안겨주었습니다. 공연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아이들은 발걸음이 가볍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집으로 걸으면서 나눈 대화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엄마, 오늘 공연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나는 옹고집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아이들의 이런 말들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었습니다. 특히 카이스트라는 공간에서의 공연 관람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장소에서의 공연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대전시립무용단의 역할
대전시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그들의 뛰어난 무용 실력과 예술적 열정을 마음껏 발휘했습니다. 미래를 열어갈 한국 예술의 중심으로서, 그들은 한국무용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융합시켰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대전시립무용단은 옹고집의 이야기를 춤으로 생생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도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표현된 무용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옹고집의 욕심 많고 심술궂은 성격을 춤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한 장면은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로봇 옹고집의 등장은 아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으며, 진짜 옹고집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변해가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흥미롭게 이야기 거리가 되었습니다.
공연 후 이야기
공연이 끝난 후, 아이들은 공연장에서 본 장면들을 떠올리며 서로 이야기하느라 바빴습니다. "옹고집이 진짜 나쁜 사람이었는데, 결국 좋은 사람이 되었어!" "스님이 로봇 옹고집을 만들 때 정말 재미있었어!" 아이들의 이런 반응은 공연이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보여줍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아이들은 공연 이야기를 신나게 했답니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넘어서, 아이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었습니다. 욕심과 심술이 결국에는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고, 잘못을 뉘우치고 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었습니다.특히, 가까운 거리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대전시립무용단의 공연을 통해 많은 이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공연은 아이들과 저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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