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및 첫인상
Surface Pro 11은 두 가지 주요 이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첫째, Snapdragon X Elite 칩을 탑재한 최초의 기기 중 하나로, MacBook Air M3보다 빠른 성능을 보여줍니다. 둘째, Microsoft의 새로운 AI 기능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CoPilot+ PC'입니다.
이 리뷰에서는 Surface Pro 11을 MacBook M3 Air 대신 일주일 동안 사용해보며 휴대성, Microsoft의 새로운 Co-pilot AI 기능, 배터리 수명, 그리고 Qualcomm Snapdragon X Elite 칩의 성능을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언박싱 시 사파이어 블루 색상이 눈에 띄었습니다. MacBook Air의 미드나이트 색상보다 밝고 광택이 더 강합니다. 박스 내용물은 간단하며, 전용 충전기와 USB-C 포트를 통한 충전도 가능합니다.
새로운 Flex 키보드는 가볍고 트랙패드에 햅틱 피드백이 추가되었으며, 키 입력감도 괜찮습니다. Surface Slim Pen은 외관은 좋지만 Apple Pencil에 비해 가볍고 속이 빈 듯한 느낌이 듭니다.
크기 비교 시 MacBook Air보다 더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납니다.
성능 비교
Surface Pro 11의 성능은 놀랍도록 뛰어났습니다. Geekbench 6 멀티코어 테스트에서 13,097점을 기록해 MacBook Air M3(11,458점)보다 13%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단, 싱글코어 테스트에서는 MacBook Air M3가 우세했습니다.
Handbrake 앱을 사용한 4K 비디오 변환 테스트에서도 Surface Pro 11이 약 1분으로, MacBook Air M3(1분 10초)보다 빨랐습니다.
예시:
- Geekbench 6 멀티코어 점수
Surface Pro 11: 13,097
MacBook Air M3: 11,458
- 4K 비디오 변환 시간
Surface Pro 11: 약 1분
MacBook Air M3: 1분 10초
소프트웨어 호환성
ARM 아키텍처의 한계로 인해 일부 소프트웨어 호환성 문제가 있습니다. Adobe는 Photoshop, Lightroom, Acrobat만 네이티브로 지원하며, Premiere Pro는 에뮬레이션으로 실행되어 성능이 저하됩니다. 게임 호환성도 제한적입니다.
배터리 수명
일반적인 사용 시 12~14시간의 뛰어난 배터리 수명을 보여줍니다. 이는 이전 세대 Surface Pro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며, MacBook Air M3(15-16시간)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디자인 및 휴대성
2-in-1 폼팩터의 장점을 잘 살린 디자인입니다. 태블릿 모드에서는 13인치 OLED 터치스크린과 Surface Slim Pen으로 노트 작성이나 Photoshop 편집이 용이합니다. 무게는 약 950g으로 MacBook Air보다 약 450g 가볍습니다.
Flex 키보드는 사용감이 좋고 백라이트 기능이 있으며, 터치패드도 반응성이 좋습니다. 다만 무릎 위에서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디스플레이
13인치 120Hz OLED 디스플레이는 HDR과 Dolby Vision IQ를 지원합니다. 깊은 블랙, 선명한 디테일, 뛰어난 밝기로 MacBook Air의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보다 우수한 화질을 제공합니다.
Co-pilot AI 기능
Microsoft가 강조한 Co-pilot AI 기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AI 챗봇, 그림 생성 도구인 Co-creator, 화상 통화 품질 개선을 위한 Windows Studio Effects, 실시간 자막 기능 등이 있지만, 실용성이 떨어지고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있습니다.
Surface Pro 11은 뛰어난 휴대성, 긴 배터리 수명, 강력한 성능, 우수한 OLED 디스플레이를 갖춘 훌륭한 2-in-1 디바이스입니다. 그러나 Co-pilot AI 기능의 약간의 실망스러운 성능과 일부 앱의 ARM 호환성 문제로 인해 완벽한 대체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개발자들의 ARM 지원 확대와 Co-pilot 기능의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