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에서 2세까지의 육아에서 주목할 만한 3가지 능력이 있습니다. 시기의 아기에게는 걷는 능력, 언어 능력, 물건을 다루는 능력이 그것입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유아교육 연구반은 6세 이전의 뛰어난 아기들을 조사하여 발육이 좋은 아기들은 생후 1년에서 3년까지 2년 동안 자극이 많은 환경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자랐으며(감각과 운동), 말을 많이 사용하는 환경에 있었다(언어)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1-2세 아이에게 중요한 환경 2가지
결국 1) 자극을 많이 받는 환경과 2) 말을 많이 사용하는 환경,
이 2가지 관점 능력이 떨어지는 아기들과 달랐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능력이 발달하지 못한 아기들은 날마다 침대 안에서 놀고, 충분히 외부에서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했을 뿐 아니라 또한 움직임도 제한 받으면서 자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언어적으로도 부모가 충분히 말을 걸어주지 않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한편 뛰어난 능력을 가진 아기들은 이 시기에 운동량도 충분했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간단한 기능도 익힐 수 있도록 키워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능력이 펼쳐지는 아기들은 하루 종일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지나치게 심심하게 시간을 보낸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기는 환경으로부터 뭔가를 배우려고 하는 왕성한 탐구심을 가지고 자라납니다.
부모는 어떤 태도로 아이를 대해야 할까
운동 능력도 언어 능력도 기능을 몸에 익히는 능력도 아기의 이 탐구심을 충족시켜야 생겨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부모가 할 일은 아기의 이러한 탐구정신을 충분하게 충족시켜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주는 교육의 첫 번째입니다.
자연적으로 아기가 가진 선천적인 여러 뛰어난 기능을 충분하게 발달시킬 수 있도록 그것을 도와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그것이 부모가 할 일입니다. 하지만 보통의 부모들이 육아할 때, 간과하게 됩니다.
아기의 선천적으로 타고난 탐구심은 무척 강한데도 그것을 제한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명한 부모라면 이러한 실수에 에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한살이 지난 아기에게는 충분히 운동을 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아기가 특정 놀이 공간을 벗어났다고 해서 절대로 아기를 야단쳐서는 안 됩니다. 아기가 장난을 친다고 야단치면 기껏 생겨난 탐구심이 시들어버리거나 반항심이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가능한 한 아기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가 하는 것을 주의깊게 쳐다보며 지켜봐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아기를 넓은 곳에 데리고 나가서 충분히 산책도 시켜줍시다. 걷는 것을 익힌 아기는 될 수 있는 한 충분히 걷게 해주고 나아가서, 조금씩 빨리 걷고 다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자꾸 아이가 많이 걸으면 다리가 아플까봐 안아주고, 유모차에 앉아서 가만히 밖을 감상하는 것 보다는 직접 걷고, 뛰고, 만지고 느껴야합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좋은 날에는 공원이나 광장에 데리고 가서 마음껏 놀게 해줍시다. 또 높은 곳에도 올라가 보게 하고, 안전하게 내려오게도 해보고, 적당한 무게의 물건을 들게도 해보고, 엄마가 지시한 곳에 가져다 놓게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실험기의 아기들에게는 무엇이든 시도하도록 해줍니다.
1세에서 1세 8개월까지의 아기를 '실험기의 아기'라고 부릅니다. 이 시기의 아기가 하는 것은 모두 스스로에게 하는 실험입니다. 중력, 궤도, 탄성 등 물리적인 여러 법칙을 시험해 보고 체험해보고 실험해 보는 것입니다. 아기에게는 실험을 충분하게 시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기가 테이블보를 잡아당겨서 테이블보 위에 있던 그릇을 깼다고 해서, 꾸중을 심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아기는 새로운 발견을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손이 닿지 않는 물건이라도 테이블보를 잡아당기면 가까이 온다는 것,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깨지는 것과 안 깨지는 것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아기가 값비싼 골동품을 떨어뜨려서 깨뜨렸다고 해서 심하게 야단처서도 안 됩니다. 일부러 물건들을 망가뜨린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기가 한 일은 아기의 성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끼칠 만한 것이 아니므로 결코 혼낼 일이 아닙니다.
1년 6개월 정도 된 아기를 데리고 한 엄마가 육아 상담차 온 일이 있습니다. 엄마와 제가 애기를 하는 동안 저는 아기에게 타임 쇼크라는 장난감을 주었습니다.
1년 6개월 된 아기라면, 이 정도 크기의 장난감이 충분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이 아기에게는 아직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잠시 후, 이 아기는 장난감에 달린 바퀴를 빼내어 책상 위에서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본 엄마는 급하게 "그러면 못써” 라고 큰 소리로 아기를 혼냈습니다. 그러자, 저는 그 엄마에게, "안 돼, 라고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모두 실험가거든요. 아기는 뭔가 목적을 가지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안 돼'라고 하지 마시고 잠시 아기가 하는 일을 지켜보고 계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아기는 바퀴를 전부 책상 위에서 내려놓고 의자를 밟아 내려와서, 한 개씩 바퀴를 주워서 책상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바퀴들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아기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중력 실험이었을지도 모르고 새로운 놀이를 발견하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힘을 주는 정도에 따라 가까이 떨어지기도 하고 멀리 떨어지기도 한다는 것을 즐겨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기는 놀이를 통해 여러 가지를 배우기 때문에, 아기가 하는 것을 잘 관찰해보아야 합니다. 아기가 던지는 모양을 주의해서 보고, 오른손으로 던지는지 왼손으로 던지는지, 던지는 자세를 바꾸는지, 힘을 달리하는지 등을 자세히 관찰해야 합니다. 아기는 그러한 지혜를 익히는 것 뿐 아니라 충분히 탐구심을 만족시켜 사물을 관찰하는 능력을 키웁니다.
부모님들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